공기업, 공공기관 계약직(비정규직) 채용하는 이유, 여름 면접 복장

 공기업, 공공기관의 경우 매년 계약직(비정규직)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계약직을 채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육아휴직 같은 휴직자를 대체하기 위한 인력 채용

 2. 사업 기간이 정해져 있고 인건비 예산이 책정되어 있으며 신규 채용 조건이 붙은 사업

 3. 퇴사자로 인한 단순 인력 보충을 위한 채용 모집


 대부분 육아휴직 때문에 발생하는 빈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계약직(비정규직)으로 채용을 많이 합니다. 이런 경우 짧게는 4개월부터 길게는 1년 이상 근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직(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최대 2년 이상 근무할 수 없고 2년이 넘으면 계약 완료로 끝이 나거나 남은 기간 다시 채용 공고를 올려서 다시 입사 지원을 하면 연장 근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휴직자가 복귀 신청을 한 경우에는 근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도 복직 신청 시기에 맞춰서 계약직은 계약 해지가 되어 퇴사 처리됩니다.


 두 번째는 사업 기간이 1년, 2년 딱 정해져 있는데 신규 채용 조건이 꼭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는 어쩔 수 없이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되고 이미 인건비에 예산이 편성되어 있어서 취소할 수 없습니다.


 만약 채용 조건을 무시하면 사업 예산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기업에서는 어떻게든 재공고를 하여 채용을 완료합니다.


 이때는 사업기간만큼 계약 기간이 보장되는데 보통 1년 단위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식비, 명절상여금 같은 것은 연봉에 포함해서 줍니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많이 주는 것 같지만 전체 연봉을 보면 낮다고 생각합니다.


 계약직이라고 업무가 다르지 않고 정규직이 하는 일을 옆에서 보조하면서 어느정도 숙달되면 거의 메인을 맡게 됩니다. 물론 대외적인 활동이나 책임은 정규직, 사업 담당자가 맡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단순 인력 보충인데 기존에 다니던 계약직 직원이 퇴사를 한 경우 인력 보충을 합니다. 두 번째 조건에 나와있듯이 사업 예산에 인건비가 포함된 경우에는 무조건 채용공고를 다시 올려서 인건비를 써야 됩니다.


 기존 계약직(비정규직) 직원들이 퇴사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업무가 적성에 안 맞거나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너무 힘들게 하거나 또는 다른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기업에서 계약직 하다가 이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규직 직원들도 대놓고 계약직 신규 입사자에게 회사 다니는 동안 준비 잘해서 지금 회사 정규직 지원하던가 다른 회사 로 가라고 말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고 현실이 그렇기 때문에 맞는 말입니다. 계약직으로 일하는 동안 일을 아무리 잘하고 조직에서 인정을 받아도 결국 정규직 자리가 생겨야 됩니다.


 정규직 자리가 생겨도 NCS 필기 시험을 우선 통과해야 되고 면접도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정규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직 자리는 정해져 있고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NCS 필기 시험은 쉽지 않고 경쟁자들도 많습니다.


 어쩌면 계약직으로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백수, 취준생으로 있으면서 하루 8시간 이상 NCS 공부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면접 볼 때는 기본 정장이 가장 무난합니다. 아무래도 보수적인 집단이기 때문이고 정장만큼 깔끔한게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름 같은 경우 매우 덥기 때문에 정장을 입기는 힘듭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차 안에서 상의만 갈아입어도 되고 정장 외투만 벗어서 이동했다가 면접 때 입어도 됩니다.


 여름 정장을 입어도 너무 덥다면 캐주얼 정장이나 세미 정장을 입어도 되고요.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면접자의 복장이 너무 이상하지만 않으면 평상복도 괜찮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에 재직 중이고 오후 반차를 사용해서 면접을 보러 갔기 때문에 정장을 입지 못 했습니다. 정장 입고 회사에 출근하면 당연히 어디 면접을 보러 간다거나 상가집을 간다거나 물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어보지 않더라도 대충 예상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정장 살 돈이 없다면 아래 서울시가 운영하는 취업날개 사이트처럼 면접을 위해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등 각 지역별로 청년들을 위해 정장을 무료 대여해주는데요. 엄청 좋은 정장은 아니더라도 면접 때 입고 갈 수 있는 옷이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대표 미니PC 애즈락 DeskMini X300 리얼 후기

  애즈락 DeskMini X300 미니 PC를 조립해보았어요. 요즘 미니PC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공간 효율성 때문인데요, 특히 사무용 PC로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이 제품의 특징과 조립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볼게요. 애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