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지방 공기업 계약직 후기

 20대 중반 첫 직장생활 시작하여 공무원 시험도 준비해보고 워킹홀리데이도 다녀오고 그냥 쉬면서 백수생활도 해보았다.

 그렇게 살다보니 같은 또래보다 경력은 부족하고 연봉은 낮고 기술이나 자격증도 없다.

 그러다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겨서 이제는 도망치지 않고 자리를 잡아야되는 상황이 되었다.

 최근 무빙이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류승룡씨가 연기한 구룡포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의 모습이 어떤지 느꼈다.

 가족을 위해 하고 싶은 일도 포기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무언가 하고는 있지만 이도저도 결과가 제대로 안 나오는 상황이라서 답답하다.

 그래도 취업활동 꾸준히 하다가 결국 지방 공기업 계약직으로 이직을 했다.

 이전까지는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근무했었지만 연봉도 낮고 잦은 출장, 현장의 위험 등 여러 이유로 그만두었다.

 그 중에서 같이 일하던 팀의 리더가 퇴사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앞으로도 계속 일하면서 발전해 나가자고 했었지만 위에서부터 한 사람씩 그만두기 시작하니 업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어려웠다.

 가장 큰 힘든점은 다들 퇴사 전부터 공황장애나 번아웃증후군 등 정신적 고통이 있었다. 아무래도 프로젝트 진행 중 실패도 많았고 위험한 부분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래서 다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적으로 고통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와중에 추가 인력, 대체인력은 채용이 어려웠고 결국 다들 나가버렸다.

 나도 혼자 남아서 어떻게든 버텨보고 싶었지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

 출장 다니면서 처음으로 운전 중에 멍때리는 경험을 했다. 졸리지도 않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아무 생각이 안 나고 기계적으로 운전을 했었다.

 하루에 200km이상 거리를 다니다보니 한 달에 1000~4000km 주행을 했었다. 덕분에 운전 경험이 많이 쌓여서 실력은 늘었다.

 비가 많이 쏟아지던 여름 장마때도 운전해보고 고속도로 사고도 목격하고 정체가 심한 구간도 파악했었다.

 그렇게 출장 다녔는데 현장 가서는 일을 해결하면 또 새로운 일이 생기고 끝이 없었다.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거나 내가 모르는 분야의 업무도 있어서 여기저기 연락해서 물어보고 공부도 했었다.

 그러다가 결국 퇴사하고 이직을 준비했다. 원래라면 이직 자리를 잡고 퇴사하는 게 맞지만 쉽지 않았다.

 퇴사 후 저축한 돈과 퇴직금으로  몇 달 쉬다가 이직한 곳이 지방공기업이다.

 이전에 단기로 일해본 적이 있어서 면접을 쉽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실무자를 뽑는 채용이어서 면접 질문도 까다롭고 어려웠다.

 운이 좋게도 경쟁자보다 조금 전문지식과 경력이 있어서 합격했다.

 그리고 입사 후 몇 달 근무하면서 다니고 있다.

 입사 후 처음 알게 된 것은 계약직(비정규직)이어도 입사자 교육과 임용식도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복지포인트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급해준다는 것이다.

 연봉은 직급이 높아서 오히려 정규직 신입보다 조금 높지만 호봉이나 명절휴가비, 기타 수당을 포함하면 역시 정규직이 급여는 더 받는다.

 업무는 정규직과 동일하지만 실제 공공기관에 종사해본 경험이 없으면 신입이랑 조건은 동일해서 처음부터 배워야한다.

 공공기관 특성상 기안 작성부터 공무원과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양식도 있고 승인절차도 체계적이다.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절차가 복잡하고 딱딱하다.

 그래도 매뉴얼이나 절차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 단지 내가 일 했던 방식과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전 회사에서는 개발쪽 일이어서 문서작성보다는 매일 프로그램 코드 분석하고 수정하고 테스트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계약서, 공고문, 협약서, 보고서 등 여러 문서를 작성해야되고 검토해야된다.

 업무자체는 쉬운편이지만 처음에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들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다. 이전에는 소수 인원들과 협력해서 일했고 주로 컴퓨터 앞에서 코딩만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매주 정기적으로 회의도 하고 여기저기 연락 오면 전화도 받고 업무 관련으로 전화도 해야 되고 정신이 없다.
 성격이 외향적이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공기업, 공공기관은 거의 공무원과 같거나 비슷한 규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겸직, 부업이 힘들다.

 사기업, 민간기업은 직원이 부업을 해도 소득이 너무 높거나 4대보험 이중 가입만 안 하면 회사에 걸리는 일도 없다.

 게다가 걸려도 부서장이나 사장과 잘 얘기하면 된다. 겸직 금지라고 근로계약서에 기본적으로 써있지먀 요즘 배달이나 대리, 쿠팡 같은 단기 알바를 부업으로 많이 한다.

 공기업은 이런 부업이 기본적으로 금지고 걸리면 징계를 받는다. 만약 하고 싶다면 기관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대부분 사업소득이나 기타소득을 가족명의로 대체해서 하는데 이것도 조심해야된다.

 그 외 공기업 장점이라면 시간제한이 있지만 야근 수당이 나오고 출장비도 별도로 나온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니면서 알게 된거지만 생각보다 나이 많은 계약직도 무기계약직(공무직)도 있다는 것이다.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 전환 사례도 있지만 공채에 지원해서 NCS 시험과 면접을 통과해야된다.

 다들 이런저런 각자 사정으로 계약직을 다닌다. 사회초년생이고 공기업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20대 중후반까지는 1~2년 정도 계약직 다녀볼만 하다. 

 공기업 사무직이 자신에게 적성이 맞는지 워라밸이나 복지, 연봉은 만족스러운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일하면서 쌓은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풀어서 쓸 수 있고 면접때 얘기할 수 있어서 공기업 지원시 도움이 된다.

 다만 공기업도 기업별로 연봉, 복지, 워라밸 등 근무 환경이 다르니 참고해서 찾아봐야 된다.



 

대전 라도무스 앞 힐스테이트도안 오피스텔, 힐스테이트도안2차 오피스텔 주변 입지 임장

대전 라도무스 앞 힐스테이트도안 오피스텔, 힐스테이트도안2차 오피스텔 주변 입지 임장 영상 및 정보 정리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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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힐스테이트도안, 힐스테이트도안2차, 라도무스 임장


2023년 지방 공공기관(공기업) 계약직(비정규직) 2년 장단점 정리

 공공기관(공기업)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반 사기업(민간기업)과 다르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목표와 운영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요즘 공무원보다 공기업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월급은 더 많이 받으면서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고용이 유지가 되고 복지 혜택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기업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잘 비교하고 입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공기관에서 2년 동안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 월급이 밀리지 않는다.

- 매년 꾸준히 연봉 인상이 된다.

- 주52 시간을 지키려 하고 시간외 수당(야근 수당 등)을 내부규칙에 의거하여 지급 받는다

- 점심시간이 여유롭다

- 부서만 좋으면 업무가 그렇게 바쁘지 않다

- 내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사기업은 월급이 밀리는 중소기업도 꽤 많습니다. 대부분 그런 회사는 일찍 나오고 노동청에 신고하여 받아낼 수 있지만 시간도 걸리고 스트레스도 심합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은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월급이 밀리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1년 단위로 예산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계약직 같은 경우에는 특정 사업, 과제 때문에 채용하거나 육아휴직 등 휴직자를 대체하기 위한 인력이기 때문에 월급이 밀릴 이유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관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계약직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한 복지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사기업에서 받기 힘든 시간외수당(연장근로수당), 휴일수당, 출장비 등 법적으로 지급하게 되어 있는 기준에 대해서는 조건만 충족하면 계약직에게도 당연히 지급합니다.


단점

- 정규직 전환은 로또 보다 어렵다

- 이상한 고인물 상사를 만나면 피곤하다

- 기술직이 아닌 경우, 업무 범위가 넓다

- OO훈련 등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실행하는 활동에 동원되기도 한다

- 월급이 적다, 식비 지원이나 기준이 적다

- 부업이 힘들다.


 계약직은 당연히 월급이 적지만 공공기관(공기업)의 경우 이름이 흔히 알려져 있고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라면 월급이 높지 않습니다.


 게다가 진급을 하고 싶어도 아직까지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많아서 진급 기회도 적고요. 하지만 10년만 지나면 기회는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계약직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계약직은 정규직 전환을 하고 싶지만 애초에 채용 시작부터 정규직 전환은 없다고 못을 박는 공기업들이 많습니다.


 법적으로 2년 계약을 채우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된다고 명시하지만 공기업에서는 칼같이 2년 계약을 끊어버립니다.


 만약 2년 이상 채용해야 되는 경우는 정규직 전환에 대비해서 1년 마다 근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여 미리 방지합니다.


 예전에는 계약직에게 과중한 업무를 떠넘기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나마 채용 목적에 맞게 업무 분할이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계약직이 하는 일은 정규직이 하던 일을 그대로 떠넘겨 받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렵습니다.


 대신 실무를 익힐 수 있어서 나중에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한다면 적응하기는 수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업 종사자도 공무원은 아니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에서 일하고 월급을 받기 때문에 준 공무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이유로 취업 규칙이나 연봉 테이블, 진급 등 기본적인 부분이 공무원과 유사한 공기업들이 많습니다. 또한 각종 국가 행사에 직간접으로 동원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민방위 훈련 같은 방위 또는 재난 안전을 위한 훈련에 동참해야 되는데요. 철도, 발전소, 도로 등 특정 공기업은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이고 관리 대상이기 때문에 이런 곳은 자체 훈련 및 국가에서 시행하는 훈련에 동참 해야 됩니다.


 그 외에도 국민이나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민원이 들어오는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해야 되며 공무원들과 같이 일하는 경우, 보통 예산을 지원해주는 상위 기관이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겸직이 금지가 되기 때문에 부업을 하려면 가족명의를 빌리던가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기관장의 허가를 받고 부업을 할 수 있는 알바는 거의 없고 출판이나 유튜브, 블로그 같은 경우는 요즘 허가를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업에 관해 허가 신청을 하면 이미 내부에서 누구누구가 블로그나 유튜브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수익이 얼마인지도 기관장이나 인사담당자가 대략적으로 알기 때문에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월급은 적은데 부업까지 못 하면 정말 힘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가족명의로 하거나 현금만 받고 일을 하기도 합니다.


공기업, 공공기관 계약직(비정규직) 채용하는 이유, 여름 면접 복장

 공기업, 공공기관의 경우 매년 계약직(비정규직)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계약직을 채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육아휴직 같은 휴직자를 대체하기 위한 인력 채용

 2. 사업 기간이 정해져 있고 인건비 예산이 책정되어 있으며 신규 채용 조건이 붙은 사업

 3. 퇴사자로 인한 단순 인력 보충을 위한 채용 모집


 대부분 육아휴직 때문에 발생하는 빈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계약직(비정규직)으로 채용을 많이 합니다. 이런 경우 짧게는 4개월부터 길게는 1년 이상 근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직(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최대 2년 이상 근무할 수 없고 2년이 넘으면 계약 완료로 끝이 나거나 남은 기간 다시 채용 공고를 올려서 다시 입사 지원을 하면 연장 근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휴직자가 복귀 신청을 한 경우에는 근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도 복직 신청 시기에 맞춰서 계약직은 계약 해지가 되어 퇴사 처리됩니다.


 두 번째는 사업 기간이 1년, 2년 딱 정해져 있는데 신규 채용 조건이 꼭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는 어쩔 수 없이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되고 이미 인건비에 예산이 편성되어 있어서 취소할 수 없습니다.


 만약 채용 조건을 무시하면 사업 예산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기업에서는 어떻게든 재공고를 하여 채용을 완료합니다.


 이때는 사업기간만큼 계약 기간이 보장되는데 보통 1년 단위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식비, 명절상여금 같은 것은 연봉에 포함해서 줍니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많이 주는 것 같지만 전체 연봉을 보면 낮다고 생각합니다.


 계약직이라고 업무가 다르지 않고 정규직이 하는 일을 옆에서 보조하면서 어느정도 숙달되면 거의 메인을 맡게 됩니다. 물론 대외적인 활동이나 책임은 정규직, 사업 담당자가 맡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단순 인력 보충인데 기존에 다니던 계약직 직원이 퇴사를 한 경우 인력 보충을 합니다. 두 번째 조건에 나와있듯이 사업 예산에 인건비가 포함된 경우에는 무조건 채용공고를 다시 올려서 인건비를 써야 됩니다.


 기존 계약직(비정규직) 직원들이 퇴사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업무가 적성에 안 맞거나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너무 힘들게 하거나 또는 다른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기업에서 계약직 하다가 이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규직 직원들도 대놓고 계약직 신규 입사자에게 회사 다니는 동안 준비 잘해서 지금 회사 정규직 지원하던가 다른 회사 로 가라고 말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고 현실이 그렇기 때문에 맞는 말입니다. 계약직으로 일하는 동안 일을 아무리 잘하고 조직에서 인정을 받아도 결국 정규직 자리가 생겨야 됩니다.


 정규직 자리가 생겨도 NCS 필기 시험을 우선 통과해야 되고 면접도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정규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직 자리는 정해져 있고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NCS 필기 시험은 쉽지 않고 경쟁자들도 많습니다.


 어쩌면 계약직으로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백수, 취준생으로 있으면서 하루 8시간 이상 NCS 공부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면접 볼 때는 기본 정장이 가장 무난합니다. 아무래도 보수적인 집단이기 때문이고 정장만큼 깔끔한게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름 같은 경우 매우 덥기 때문에 정장을 입기는 힘듭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차 안에서 상의만 갈아입어도 되고 정장 외투만 벗어서 이동했다가 면접 때 입어도 됩니다.


 여름 정장을 입어도 너무 덥다면 캐주얼 정장이나 세미 정장을 입어도 되고요.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면접자의 복장이 너무 이상하지만 않으면 평상복도 괜찮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에 재직 중이고 오후 반차를 사용해서 면접을 보러 갔기 때문에 정장을 입지 못 했습니다. 정장 입고 회사에 출근하면 당연히 어디 면접을 보러 간다거나 상가집을 간다거나 물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어보지 않더라도 대충 예상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정장 살 돈이 없다면 아래 서울시가 운영하는 취업날개 사이트처럼 면접을 위해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등 각 지역별로 청년들을 위해 정장을 무료 대여해주는데요. 엄청 좋은 정장은 아니더라도 면접 때 입고 갈 수 있는 옷이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취준생에게 중소기업과 공기업(공공기관) 둘 중 하나만 추천한다면?

  중소기업과 공기업(공공기관)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릅니다. 국민 또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공공기관)은 행정적으로 딱딱하고 보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데요.


 중소기업은 민간 기업이라서 상대적으로 공공기관 보다는 덜 보수적이지만 무조건 진보적인 것도 아닙니다.


 저는 중소기업과 공기업 두 곳 모두 다녀보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목차

1. 중소기업 특징

2. 공공기관(공기업) 특징

3. 결론



1. 중소기업 특징

 -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 매뉴얼이 거의 없고 있으면 정말 좋은 회사다

 - 인수인계 받으면 다행이고 못 받으면 매일 야근이다

 -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 되나 현타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소기업은 사실상 가족 빼고 사장과 직원 몇 명만 출퇴근한다

 - 사무실 청소를 대신해 줄 사람이 없어 서럽다

 - 능력이나 사장과 협상만 잘 하면 연봉 인상이 높다

 -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오래 다닐 수도 있다

 - 능력 인정 받고 오래 다니면 진급이 빠르다


2. 공공기관(공기업) 특징

 - 정직원이면 오래 다닐 수 있지만 상사도 오래 다닌다

 - 고인물들이 많고 이들에게 변화를 주거나 비판하는 것은 어렵다

 - 중소기업보다는 어느 정도 인원이 있다 보니 정치판이 벌어진다

 - 중소기업보다는 나름 전문 업무를 맡게 된다.

 - 정부 예산, 지방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서 공무원에게 시달린다

 -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무원과 비슷하거나 같은 취업규칙, 노동 조건을 받는다

 - 계약직(비정규직)도 정규직과 대우는 비슷하다

 - 블라인드 채용이라서 나이, 학력 제한이 없고 NCS 필기 또는 서류, 면접 점수가 중요

 - 고인물이 많다 보니 진급 정체 현상이 심하다.


3. 결론

 고등학교나 대학 졸업 후 첫 사회초년생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면 개인적으로 공기업을 첫 번째로 선택하고 싶습니다.


 다만 공기업 특성상 준 공무원이기 때문에 취업 규칙, 보수 규정, 진급 정체 등 단점들도 많습니다. 요즘 공기업, 공무원들도 MZ 세대 의식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딱딱하고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상사들이 많습니다.


 특히 50대, 60대 직원들은 은퇴 직전이거나 아직 5년, 10년 더 일해야 되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50대, 60대는 자신들이 사회에 처음 나왔을 때 취업도 쉬운 편이었고 주6일 토요일까지 근무하면서 매일 야근도 당연히 해야 된다고 가스라이팅 당했던 세대입니다.

 게다가 IMF 같은 경기 불황에도 살아남은 사람들이고 자신들이 열심히 일해왔고 진급하고 성과도 많이 내서 이 자리에 올라왔기 때문에 자신감도 넘칩니다.


 이 자신감이 정말 능력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약도 너무 과하게 쓰면 나쁜 영향을 주듯이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자신은 할 수 있는데 왜 부하 직원들은 못 하냐고 압박하는 상사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기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 번 정규직으로 입사하면 60세까지 정년 보장에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고 연봉 인상도 꾸준히 매년 조금이라도 오릅니다.


 게다가 성과금이나 명절 보너스도 어느 정도 지급 받을 수 있고요. 일하면서 쌓는 인맥들도 꽤 많기 때문에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도 좋습니다.


 다만 NCS 필기 시험 통과가 어렵기 때문에 공기업 도전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상반기, 하반기 공채도 지원하지만 기회가 있다면 계약직, 인턴직도 무조건 지원해보시고 조건이 괜찮다면 1년이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중소기업은 추천하기 힘든 이유가 너무 단점들이 넘칩니다. 공기업, 공무원처럼 보수적인 사장 밑에서 일하면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게다가 본인 업무도 하기 바쁜데 사무실 청소부터 심부름이라면서 배달도 해야 되고 다른 부서 업무 지원도 해야 됩니다. 이유는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처럼 전문 기술을 가지고 취업을 하면 그나마 낫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이마저도 개발만 하는 게 아니라 개발 기획서, 사업계획서 등 행정, 문서 작업을 개발자에게 맡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리고 연봉 인상이 동결될 수도 있고 매우 낮을 수도 있으며 명절 보너스나 상여금 같은 경우는 사장이 주기 싫으면 여러 이유를 핑계로 직원들에게 안 줍니다.


 즉 적절한 보상을 받을 확률이 낮은 편입니다. 대신 업무 능력 인정 받고 내가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면 연봉 인상도 높고 진급도 매우 빠른 편입니다.


 공기업은 대리, 과장인데 30대, 40대인 경우 많습니다. 차장, 부장까지 갈려면 50대부터인데 베이비부머 세대가 아직도 많은 조직이라면 당연히 진급이 더 어렵습니다.


 요즘 베이비부터 세대가 은퇴를 많이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인구 비율이 역피라미드 형태라서 젊은 세대가 적고 나이 많은 세대가 더 많아 진급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그에 비해 중소기업은 사장에게 인정만 받으면 나이 상관없이 과장이든 차장이든 부장이든 진급하기 쉽습니다.


 물론 처음에 대외적으로 말단 사원으로 소개하기 좀 그래서 대리부터 주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30대에 과장, 차장, 부장까지 빠르게 승진하는 사례들도 종종 있고 이들은 연봉도 높게 받아서 오히려 공기업, 대기업 부럽지 않게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쪽을 선택해야 될지 어렵습니다. 자신이 관심 있고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일하면서 사람 때문에 업무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못 버티겠다면 제발 안 좋은 선택 하지 마시고 그냥 퇴사 하십시오.


 차라리 퇴사하고 도망치는 게 낫습니다. 부끄러운 행동 아니며 능력이 된다면 퇴사하기 전에 다른 이직 자리 찾아보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준비가 덜 되었어도 생활비 어느 정도 저금 해두고 퇴사를 한다면 이직 준비 하는 동안 버틸 수 있습니다.



결혼 준비 - 청첩장 지인들에게 전달하기가 어려운 이유

  결혼을 준비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청첩장 전달도 역시나 힘듭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면 회사 공지나 부서장을 통해 다른 직원들까지 전달이 쉽게 됩니다. 소교모 회사라면 직원도 적으니 직접 만나서 전달드려도 되고요.


 하지만 이직 하면서 헤어진 친했던 회사 동료들에게 개별적으로 청첩장을 드리기는 정말 힘드네요.


 직접 만나서 드리면 좋지만 약속 시간 잡기도 힘들고 요즘 모바일 청첩장을 주로 하다 보니 카톡으로 많이 보내는데 평소 연락하던 사람들은 초대하기 편합니다.


 하지만 일부만 초대하면 당연히 한 다리 건너서 다른 분들도 소식을 듣게 되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는 청첩장 주고 누구는 청첩장 안 주고 그랬다가 서운한 사람들이 생길까 한편으로 고민이 되는데요.


 그러나 대부분 청첩장을 받으면 축하해주시고 못 가는 경우에는 못 간다고 얘기해주십니다. 전혀 얼굴도 모르면 당연히 보낼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같은 회사에서 몇 년 일하면서 밥도 같이 먹고 일도 했다면 결혼소식 전달 드리는 게 예의 같습니다.


 나머지는 받는 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분들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결혼식 끝나고 소소하게 답례를 드리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혼식 준비도 거의 끝났다

결혼식을 급하게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곧 끝나간다


 예식장 예약 완료

 웨딩화보도 촬영 완료

 웨딩드레스, 한복 대여 완료

 메이크업 업체 예약 완료

 사진 촬영 예약 완료

 사회자 예약 완료

 청첩장 준비 완료


 이제 청첩장을 지인들에게 전달하고 초대하면 된다. 그리고 사회자와 상의하여 결혼식 순서를 정하면 된다.


결혼식 당일이 기대되면서 긴장도 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표 미니PC 애즈락 DeskMini X300 리얼 후기

  애즈락 DeskMini X300 미니 PC를 조립해보았어요. 요즘 미니PC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공간 효율성 때문인데요, 특히 사무용 PC로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이 제품의 특징과 조립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볼게요. 애즈락...